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사 준비는 미리미리 단샤리

데일리

by 심평온 2021. 10. 17. 19:23

본문

반응형

미니멀 라이프를 접하고 실천한지도 5년이 넘은 것 같다.

미니멀리즘 실천 꿀팁 중에 이사를 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물건을 비우라는 말이 있는데,

막상 이사를 할 때가 되니 집안의 물건들이 달리 보이면서

아직도 얼마나 많은 물건을 쌓아두고 있었는지 실감하게 된다.

 

 사진은 없지만 커다란 장식장 2개, 내 방 서랍장 2개, 여러가지 원목 재질들은

시골집으로 보내졌다. 거기서 쓰지 못할 것은 불을 때는 데 쓸 것 같다.

 

그리고 몇 가지 고대 유물들과 작별인사.

백과사전? 저번 이사 때도 살아남아 창고에 있던 녀석인데 내가 버리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물건씨의 집세를 내지말라?

물건씨의 이사비용도 내지말자!

 

이런 고대 유물이...!

신기해서 한참 봤다.

어떻게 저런 쪼그만 것들로 전화를 했을까.

저중에 나의 첫 폰도 있다. (뭐게요)

 

이 디카는 오늘 중고로 팔았다.

올리자마자 연락이 몇개씩이나 왔다.

인기가 많다니 신기하네요.

기증을 할까 생각했던 거라 미련없이 에누리해드림.

 

그 외에도 더 줄일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옷들. 구두. 엄청 비웠다.

이사를 가게 되면 고양이와 한 방에서 지낼 각오를 하고 있어서

방을 넓게 써야하는데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옷장을 두기 싫은데 붙박이장이 있는 방을 겟하지 못할 듯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미니멀 라이프에서 가족들과의 트러블은 흔하다.

그래서 그들의 물건은 건들지 않지만

내 물건을 줄이는 걸로도 어마무시한 공격과 핀잔이 들어온다.

그래서 엄마가 1.존재를 아는 2.비싼 옷은 비우지 못하고 있다.

 

그나저나 어디서 사지도 않는 옷이 이렇게 많이 생긴 건지.

곤도 마리에씨가 추천한 것처럼 옷장에 있는 옷을

죄다 꺼내서 정리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 5년 간 옷장을 몇 번 정리했는지 모른다.

맨날 입는 옷만 입어서 옷 좀 사라는 잔소리를 듣는데도

이사 가서 내 방을 정리할 견적을 내보니 옷이 너무 많다.

어렵다, 어려워.

 

좋은 해답을 찾으면 그때 또 글을 써야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