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록공간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숏컷으로 자르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막 스무살이 됐을 때 숏컷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나한테 숏컷하면 잘 어울리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귀가 어마어마하게 얇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조금도 혹하지 않았던 기억. 그래도 긴 머리보단 단발이 좋았다.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목이 아플 정도로 무겁다.허약체질인 나는 무거워서 후드티도 안 입는다. 그런데 어쩌다 숏컷의 세계에 발을 들인 건지 계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이뻐보여서 그랬던 건지. 편해보여서 그랬던 건지. 나의 숏컷 변천사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가장 처음 해본 숏컷.숏컷이라기 보단 단발같다.되게 비싸게 주고 한 머리였다. 지금까지 잘라본 커트비용중에 가장 비싼 미용실이었음.그래서 예쁘게 잘 나온 것 같긴하다.처음 숏컷해봐야겠..

데일리 2024. 10. 31. 19:10

식태기가 거의 일년 넘게 갔던 것 같다. 나는 한번에 여러개의 취미는 못 가지는지.. 블로그도 오래 방치했고 기계식 키보드에 눈을 떴다가 저렴이(하지만 비쌈) 위주로 즐기다가 내 취향을 찾고 키보드마다 만족하는 스위치를 찾아주고 났더니 내 안의 키보드 열풍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시 식물에 눈길이 가기 시작. 식태기였다고는 하지만 첫 시작때 스파티필름이었나 그거 초록별 보낸 이후로 떠나보낸 녀석은 없었다. 결국 안스리움까지 포스팅하고 있는 마당이 되니 내 첫 식물들이 참 입문자를 위한 식물들을 고대로 사들인 것 같다고 해야하나.. 지금 와서 보니 내 취향은 아닌.. 하지만 요즘은 식물 유행도 끝나서 나눔도 쉽지 않다.. 아무튼 다시 이뻐보이는 식물들을 하나씩 들이는 와중에 중고나라에서 어떤 식..

데일리 2024. 3. 31. 14:16

색조화장품을 구매한지가 정말 오래 되었다. 코로나 전부터도 안 샀던 것 같은데. 화장할 일이 생기면 엄마꺼 슬쩍 쓰거나 가지고 있는 액체류는 몰라도 웬만한 색조들은 가지고 있던 제품들 써도 별 탈 없더라.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색조 화장품을 구매했다. 가을이 되니 입술도 건조하고 립밤도 거의 다 써서 하나 살까 하고 있는데 sns 알고리즘에서 화장품이 갑자기 뜨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색조화장품이 사고싶어졌다,, 아무튼 끌리는 거 몇개 하트해놨다가 이 녀석을 사기로 함. 251 팍스 로마나 252 메멘토 모리 304 브르웰 이 발색이 나올까 의심 되긴 했음.. 저 배경 피부가 지금 새하얗다 못해 빛이 나는데 검색해봐도 팔목샷만 있어서 감이 안잡혔다. 1+1에다가 화장 잘 안 하는 나는 미니 크기인 것도 마음..

소비 리뷰 2023. 10. 5. 20:49

크리핑 로즈마리 근황은 이렇다. 크리핑로즈마리 본체 토분에서 발아했습니다. 추카추카. 새싹이 발아하는 시기가 있는 건가 싶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새싹들이 발아하네. 여름 쯤부터는 꽃도 잘 안 피고, 씨앗도 당연 안생겼다. 봄이었나 겨울이었나 그때 한창 많이 씨앗같은게 생겨서 저 토분에 많이 던져놨었는데 그게 이제야 핀 것 같다. 저번엔 쌩판 다른 화분에서 발아하더니 참.. 그게 끝이아니고, 또 있어... 또 났어... (같은 토분) 지난번 새싹은 이렇게 많이 자랐다. 지금은 더 자랐음. 지금보니 이때도 약간 밑에 뿌리쪽이 시커멓네... 요즘 고민이 뿌리가 썩는건지 목질화인지 까매진건데. 흙이 축축하지만 물자체는 진짜 가끔 줬음. 나름대로... 난 왜이렇게 사진을 못찍는걸까. 아이폰이 이상해. 접사가 안..

데일리 2022. 9. 16. 13:11

밀크 컨페티와 아마그리스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식쇼핑을 하지 않은 기특한 나. 데려오고 싶은 식물들은 아직 많지만 감당할 수 있는만큼만 키우기로 한 걸 지켰다. 그래도 오랜만에 식물일기를 쓰는만큼, 그리고 여름을 맞이한 만큼 여러 변화가 있었다. 이녀석은 아메리칸 블루. 사진이 너무 예쁘게 안찍혀서 급한대로 밝기 보정 좀 했는데 왜 더 쓰레기같아졌지. 분갈이는 1년에 한번 하는 거 아니었나요. 몇달 전에 분갈이를 했었는데 너무 잘 커서 큰 화분에 또 분갈이를 해주고야 말았다. 사진은 좀 꾀제제(맞춤법 맞나. 아닐것같은데 찾아보기 귀찮)-> 꾀죄죄가 맞습니다)하지만 진짜 너무 예뻐져서 놀랐다. 옷이 날개라더니. 화분이 중요한 거였어. 아메리칸 블루 이쁘긴 하지만 여름이 되니까 오히려 해가 안들어와선지 꽃도 ..

데일리 2022. 8. 2. 21:29

이랬던 밀크컨페티... 예쁜 핑크잎이 이때도 처음보단 조금 흐려지고 있었다. 창가쪽 빛이 너무 강한건지 잎끝이 타는 경우가 있어서 얘한테 강하구나 느끼긴 했는데도, 빛을 멈출수 없었달지... 그래서 결국 이렇게 됨. 아이폰 접사가 잘 안되나 사진이 좀 흐린데 아무튼 이렇게 됩니다... 핑크가 다 빠졌어요.. 놀랍다 놀라워~ 너무 강한 빛은 색소를 앗아가는 것일까. 잎에 갈색 반점같은 것도 있고 아무튼 고생중인 밀크컨페티다. 적응해!! 적응하고 강하게 커라... 그리고 신엽! 엄청 찐한 핑크가 나왔다. 킬킬킬 기분좋음. 강하게 크라고 했지!! 밀크컨페티도 싱고니움이라선지 정말 생명력이 엄청난것같다. 초보자가 처음 포기나누기한다고 여기저기 부러진 줄기들에서 새잎이 나고 있더라. 엄청난 생명력...! 정말 예..

데일리 2022. 5. 17. 12:06

식물근황을 어디까지 썼는지 헷갈린다. 아무튼 폰에 있던 사진을 옮겨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오레우스 스킨답서스. 식쇼했다고 썼는지 기억이 안나네. 이제 우리집에 온진 꽤 됐다. 이거 왜이렇게 구하기가 힘든건지.. 상태가 썩 좋진 않았는데, 너무 갖고 싶었다. 근데 아직까지도 딱히 가격 안떨어지고 파는곳도 많지 않더라. 뿌리가 은근히 길어서 일단 이렇게 분갈이를 해줬었다. 너무 상태 안좋은 잎은 보기싫어서 잘라버리고 했는데 신엽도 하나씩 내준 상태다. 요건 최근은 아니고 신엽 나오려고 할 땐가.. 방금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비슷한가. 창가에 뒀다가 송화가루가 쌓인 모습이다. 누구나 다알지만 지키기 쉽지않은 꿀팁)신엽 나올때 건들지 말자. 신엽이 잘 안펴지길래 펴줄려다가 입이 상처입고 저기 맨 위에입을 보면..

데일리 2022. 5. 7. 17:18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부러 만들어 먹을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 마트가면 마가 자꾸 눈에 띄더라,, 그래서 우동도 해먹어 볼 겸 사버렸다. 레시피는 유튜브에 많이 있다. 엄청 간단하다. 근데 유튜브보다 훨씬 대충(육수를) 만들었다. 참고로 고명중에 김 대신 파래가루를 얹었는데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았음. 파래가루 얹기 전 사진. 집에 김이 있긴 했는데 소금들어간 반찬김이라,, 고민하다가 파래가루를 넣음. 육수도 집에 있는 가스오부시 간장이랑 다시다, 소금 이 정도로 넣었는데 다시다를 넣어선지 맛이 급변함. 얼마전에도 간장으로 우동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랑 맛이 엄청 다르더라. 아마 가스오부시 간장이 다 떨어져서 메밀소바 소스인가 그걸 더 넣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메밀소바소스도 ..

데일리 2022. 5. 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