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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셀프입주청소 해본 후기

데일리

by 심평온 2021. 11.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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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사갈 아파트에 셀프로 입주청소를 하고 3일...

저질 체력인 저는 아직도 몸이 쑤십니다.

대단한 팁은 없지만 체험담? 후기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파트는 34평 정도

이사는 조금은 쓸데없는 소비랄까, 소파가 멀쩡하지만 새 아파트엔 안 어울리니 새로 사야 되고 냉장고도 오래된 김에 바꾸고, 세탁기도... 등등 끝없이 돈이 들어가더군요. 아무튼 조금 비용을 아껴보고자 셀프로 입주청소를 하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4인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처음 준비물

청소기 기본+ 털 달린 브러쉬. 밀대 걸레, 극세사 걸레.

 

중간에 집에서 추가로 가져오거나 사온 물건들

청소기 문틈새 브러쉬(매우 유용), 물티슈, 접이식 의자, 헤라(끌? 껌딱지 떼는 칼)->과일 깎아먹으려고 가져왔던 과도로 대체함

 

다이소 접이식 의자.

끽끽 소리도 나고 불안한데 80kg까지 견딘다더니 70kg대 동생이 무사히 이용함.

 

 

문틀이 무지하게 더러워요. 공사할때 묻은 시멘트 가루, 먼지, 시멘트 돌멩이가 붙어서 안 떨어져서 아버지가 과도로 떼어냈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보면 별로 더러워보이지 않는데 청소를 시작하니 이래서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며 탄식함,,ㅋㅋ

 

먼저 저는 주방 수납장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버리려던 수건을 걸레로 쓰려고 가져옴.

바닥 같은 곳을 닦을게 아닌 이상 절대 유용하지 않아요.

무겁고, 두껍다보니 세심한 틈까지 닦이지 않음.

그리고 닦아도 닦아도 먼지가 나온다더니 사실이었습니다.

좀 당연하지만 팁이라면, 무조건 위에서부터 닦읍시다.

 

밑에 있던 수납하는 곳의 천장? 이라고 해야하나요.

걸레에 허옇게 가루가 묻어나오길래 사진을 찍어보니 이런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닦은부분이 깨끗해 보이는데 이건 한번 닦는다고 지워지지 않았어요.

나중에 다시 하얗게 돌아옴...

 

이래서 전문가를 불러야... 2

 

한나절 이상을 청소했지만 사진은 이제 없어요.

그 상황에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초능숙전문가이거나 일을 열심히 안했거나 라구요,,

 

닦아도 닦아도 청소가 끝이 나지 않게하는 복병은 바로 천장몰딩의 풀!!!

처음에 청소기 브러쉬로 빨아들이고 밀대로 닦고 몇번을 해도 풀이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다이소에서 사온 접이식 의자 밟고 걸레로 손수 닦아냈습니다.

그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거실 다 닦고 방의 몰딩도 다시 다 닦아낸 뒤 바닥 청소 한번 더 하고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직접 청소하신 다른 분들 얘기 들으니 3번은 했다고 하시던데 역시 청소 업체를 부르는 게...

 

그 외에도 아버지가 창문 떼어내서 청소하시고 어머니는 문틀과 방의 벽지를 닦으시고 여기저기 열심히 청소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열심히 청소한 것보다 청소업체가 좋은 장비로 대충 청소한 것이 퀄리티가 높겠지만 그럭저럭 해냈고(시간이 없으니 오늘은 그만하자, 가 아닌 나름대로 끝을 냈습니다)힘들어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후기입니다.

 

닥치면 하게 됩니다. 이사비용을 줄일 구석을 찾고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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