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못 자서 두통, 목 통증, 귀 뒤쪽까지 찌릿할 때

 

바로 어제 새벽 잠에서 깼는데

목이 꺾인 자세로 자고 있었더군요.

벌써 통증이 엄청나서 내일 고생 좀 하겠다 예감하며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몇 시간 뒤 거의 지옥을 경험했죠.

 

 

하지만 일년에 몇 번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생리기간이 겹칠 때.

통증으로 하루 이틀, 사흘까지 고생할 때도 있죠.

 

 

그런데 어제는 귀 뒤쪽, 아니 전체가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반복 되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렸을 때의 목 통증이나 두통은

예상했던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그 찌릿함은 치가 떨리더군요.

 

아무튼 며칠 고생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낳기 위해

어제 하루 내내 제가 해왔던 노력들을 소개합니다.

 

 

 

1. 목침 베개로 마사지하기

 

 

손으로 목이나 귀 뒤쪽을 열심히 주물렀지만

너무 아프니까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던 목침을 베고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돌리며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확실히 시원하고 나아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틈틈이 계속 해주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것으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습니다.

 

 

2. 넥앤숄더 마사지기

 

 

좀 더 전문적인(?)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던 건데 마침 눈에 띄었어요.

안마의자처럼 돌기 같은 게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해주는데

엄청 아프면서도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마사지가 끝나고 얼마 뒤

다시 찌릿찌릿...

 

 

3. 두통약을 먹자

 

 

일시적으로 효과가 좋습니다.

아플 때 약 먹는게 최고이긴해요.

 

코로나 백신 맞을 때 샀던 건데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웬만한 통증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실 거예요.

 

 

하지만 잠을 제대로 잘못 잔건지 저는...

 

 

문득 이러다 며칠동안 고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이미 버렸고

내일 낫기 위해서는

마사지와 어깨운동, 스트레칭이 답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4. 어깨 돌리기 운동을 해줍시다.

 

 

근력운동 밴드라고 하나요.

없으시면 수건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왔다갔다 100번 해주세요.

저는 생각날 때마다, 아플 때마다 계속 해줬습니다.

머리, 목, 어깨는 사실상 세트처럼 다 이어져있습니다.

하나가 아프면 연쇄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아요.

딱히 어깨가 많이 아픈 건 아니었지만

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주었습니다.

정말로 효과 좋아요.

 

그 외에도 목 뒤쪽 아픈 부분을 꾹꾹 누르면서

마사지 해주었습니다.

테니스공 있으시면 그걸로 살살 돌리고 눌러주세요.

 

 

 

 

그리고 효과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오늘 찌릿함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고개를 돌릴 때 목쪽 통증은 아직 있었지만

두통도 사라졌구요.

 

오늘도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어제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면

분명히 오늘도 두통이며 귀 찌릿 통증이며 아프고 난리났을 거예요.

 

통증이 정말 심하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집에서 할만한 것들 위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