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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활용 바지락술찜 파스타

데일리

by 심평온 2021. 10.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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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메뉴로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보면 종종 원래 레시피에서 어레인지가 되곤 하지요.

시작은 데친 양배추가 한가득 남아있는 상황에서 활용할 방법을 궁리하다 바지락술찜이 떠오른 것(솔직히 그냥 먹고싶었음)

알배추 대신 양배추를 넣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 파먹기라고 했지만 마트로 달려간 저는 베이컨과 바지락을 사왔구요...

 

 

저는 데친 양배추가 있어서 그걸 잘라 넣었지만 생양배추를 넣는 게 맞을거예요.

 

 

 

초간단 레시피

1. 양배추를 적당한 크리고 잘라 넣어요.
2. 냄비 바닥을 가릴 정도가 되면 그 위에 베이컨을 올려 줍니다.
3. 그 위에 다시 양배추를 올려주세요.
4. 마늘 다진 것과 소금 후추를 적당히 뿌려주세요. 페퍼론치노도 한 두개 넣어주면 좋아요.
5. 버터도 잘라 넣어줍니다. (저는 다 떨어져서 대신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줬어요)
6. 다시 양배추, 베이컨을 쌓아올려주고
7. 바지락과 또 다시 소금 후추 
8. 냉장고에 두 개 남은 소시지도 그냥 넣어줍시다.
9. 맛술이나 청주, 화이트 와인 중 원하는 것을 냄비가 눌러붙지 않을 정도로 붓고 끓여주세요.

 

 

사실 바지락을 해감해서 통째로 넣는 거지만

그게 더 맛있어 보이지만

저는 간단 요리를 추구하니까요.

 

전에 먹어보았기 때문에 맛은 보장합니다.

근데 그때 아쉬웠던 것이 여기다 파스타면을 넣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옆에서 파스타면을 삶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한 접시 먹고 남은 것에 넣어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지락술찜에 맛술을 너무 많이 넣어버려서 너무 달아져버렸어요.

 

잠깐 당황했다가 면을 투하해버리고 페퍼론치노도 뒤늦게 생각나 두 개 넣어줬습니다.

정확히는 노브랜드에서 파는 베트남 건고추.

먹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단 하나의 고추로도 엄청나게 매운 맛을 낼 수 있음!!

 

 

 

 

 

 

그렇게 맛이 안정을 찾았고

 

짠!

 

귀여운 테라소맥잔에

맛술용으로 사뒀던 진로 소주를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돌려줬어요.

 

청하는 원래도 그 특유의 향이 있어선지

따뜻하게 많이 해드시던데

저도 맛있더라구요.

 

바지락술찜엔 따뜻한 술을 함께 먹고싶어서

망설임 없이 돌려버립니다.

 

 

 

 

 

 

완성!

 

술찜

이 아닌

파스타의 비주얼이군요.

 

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양배추에 국물이 스며들어서 입안에서 퍼지는데

정말로 맛있어요.

달달하면서도 얼큰한 맛.

 

 

 

뜨거운 소주.

너무 뜨거워서 입을 델 뻔한...

 

국물과 같이 넘어가는 맛이 예술입니다.

 

 

짠!

 

한 그릇 추가.

국물이 좀 있으니까 술찜 같지 않나요? ㅎㅎ

 

쫄아들어서 조금 존재감은 없지만

바지락도 쫄깃해요.

 

양배추가 많이 남아있을 때 활용방법으로도

술 안주로 쉽지만 맛있는 메뉴를 찾을 때도

토마토 파스타에 질렸을 때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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