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아래, 작은 식당을 열다 -이탈리아 식당 오너 김현정
요리에 관한 직업: 요리 연구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파티시에
파리 르 꼬르동 블루 -유명한 요리학교인 듯. 학비 비쌈.
나만의 공간에 손님들을 초대하다 -'카페 오시정' 오너 오시정
철저한 준비 필요. 월세 걱정, 생활비 걱정. 회사와 또 다른 차원의 적자생존의 세계.
새로운 모험. 홍시 요구르트, 수삼 우유, 멸치국수와 쌈밥 등 독특한 메뉴와 여러 소품으로 꾸민 아기자기한 테이블 세팅.
처음엔 카페 위치도 좋지 않았음.
아오야마의 갤러리에서 우연히 이노우에 아야코 그림을 보고 카페 컨셉을 정함. 그림도 구입. 회사 그만두고 카페 준비함.
자유로운 사람들을 위한 창조적 직업
중도 탈락자에겐 변명이 많다. 시간이 없어서,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한 일에 비해 페이가 너무 적어서 등등.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색채 마술사, 원더랜드를 꿈꾸다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
<인디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러스트집
불문학 전공하고 대학원 진학했지만 맞지 않아 미술관련 일 하기로 결심
만화동아리 활동함. 만화잡지에 '에스프리'라는 코너 발견, 일러스트 장르임
공모전 1등함. 잡지 연재시작하게 됨.
잡지 <나인>, <페이퍼> 연재함.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면 자기만의 스타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내심이 제일 중요함.
생활비라 할만한 수입도 이삼년 후.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고 싶다면 많이 그려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왕도 없음. 어떤 대상을 보고 그려도 좋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모사해도 좋다. (소설가 지망생들에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필사해보라고 조언함) 한 3년간은 매일 하루에 한장씩 그림을 그려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이미 재능이 있다고 본다. 얼마나 연습을 하느냐가 실력도 늘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분야라 그리기 자체를 좋아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로 커지기 때문.
유쾌 발랄 로맨티스트의 글쓰기 -소설가 정수현
소설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책상 앞에 앉아 일정한 시간을 글쓰기에 몰입하는 태도. 글쓰기는 노동임.
프랑스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는 하루 평균 세 시간을 글쓰기에 할애함으로써 평균 1년에 3.5권씩 써낸다고 함.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소설을 쓰고, 쓰다가 막히면 기행문을 쓰고, 그것도 지겨워지면 번역을 하다가 다시 에세이를 쓰는 식으로 하루 종일 글쓰기에 매진한다고 함.
창작의 고통, 슬럼프 땐 휴식. 닥치는대로 창작물 접함. 오래된 드라마 보기, 만화책 보기, 요리책, 수필집, 영화, 전시회장 가기 등등.
세상 사는 일에 가만히 귀를 귀울여보자. 호기심. 수다, 다른작가의 창작품들 등이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여행을 나를 살아 숨 쉬게 한다 -여행작가 조은정
회사 재직 중 틈틈이 세계 40여개국 배낭여행 다녀온 경험을 밑천 삼아 여행칼럼 씀.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
하루키는 마흔을 앞둔 시점에 3년간 유럽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이야기를 담은 책 <먼 북소리>에서 일본을 떠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외국으로 나가려고 생각한 이유였다. 일본에 있으면 일상에 얽매여 속절없이 나이만 먹어버릴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에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말하자면 정말로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그런 생활은 일본에서는 불가능할 것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일본을 떠나 유럽에서 지내는 동안 그는 <상실의 시대>, <댄스 댄스 댄스> 집필
조은정씨는 IT업계 콘텐츠 판매 업무했다함 주말과 연휴 이용해 여행 떠남. 일단 돈을 많이 버시나봄.
그래도 빠듯해서 경비 줄일 방도 연구하고 각종 여행 사진 공모전과 여행기 공모전에 죽기살기로 매달리고 세계 일주 항공권이라는 엄청난 행운을 거머쥠. 오 대단함.
여행하면서 어딜 가든 사진 찍고 잠자리에서 그날그날 떠올린 단상들과 얻은 정보들을 노트에 채워나감. 그러다 책 냄.
되게 꼼꼼하게 잘 써놓은 듯 나중에 책 읽어봐야겠다.
아무튼 전업작가는 역시 힘들어서 돌아와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밥벌이를 함. 참내 부럽다. 난 그냥도 취업이 안되서 이러고 있는데 ㅠㅠ
공간을 창조하고 맛을 그려내는 두 자매 -스타일리스트 민들레, 민송이
인테리어 스타일링, 푸드 스타일링, 카페컨설팅과 메뉴 개발 등 의식주에 관련된 스타일링 담당함. 7doors 운영.
푸드스타일링 어시스트로 시작. 음식 만들고, 식기 고르고 테이블 세팅, 힘듦. 무거운 그릇 수십개씩 픽업하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요리를 맛있게 보이게 해야함. 밥을 촬영할 때 윤기나 보이려고 베이비 오일 바르고 면 종류는 약간만 익혀서 촬영하는 식으로. 그래도 기본적으로 다 만들줄 알아야하긴 함. '모든 요리를 다 할줄 알면서도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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