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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B TICO 35g 구매 후기

소비 리뷰

by 심평온 2021. 10.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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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세상을 떠난 뒤로 아이패드(가끔 동생방 컴퓨터)로 생활하고 있다.

타이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가 거의 필수품인데 요 몇년간 몇가지 키보드를 거쳐왔다.

 

첫 블투 키보드였던 로지텍 k380을 동생한테 강탈당하고 피스넷 폴더 접이식 키보드를 쓰고 있었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평생 쓸 생각이었는데 오래, 많이, 빠르게 타이핑을 할 때 질리는 기분을 받았다.

k380은 항상 즐겁게 타이핑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우연히 유튜브에서 키보드 영상을 봤는데 이거다 싶었다.

왜 진작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키보드 라는 게 이렇게 비싼 줄 몰랐지만,

고민하고 고민해서 고른 한무무 868B 키보드

 

 

소소한 내돈내산 인증

 

 

참고로 키압은 30g이다.

화이트를 사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블랙으로 구매했다.

50g 키압은 타건하는 재미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부드러운 걸 좋아하기도 하고 손가락 건강을 위해 30g을 선택했다.

정말 치열하게 고민함.

50g 너무 궁금해... 사지못한 그것.

 

사용하지 않을 땐 플라스틱 투명 덮개를 꼭꼭  씌우자 

 

처음엔 당연히 풀배열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30g키압은 미니배열밖에 없어서 868b를 주문했다.

원래 쓰던 피스넷 키보드도 미니배열이라 익숙하긴 하다.

근데 피스넷에 익숙해진 상태라 처음 한무무를 보고 왜 이렇게 커? 하고 놀랐다.

사실 피스넷이 너무 작은 거임.

한무무가 미니배열 중에도 작은 편이었다. 큰 차이는 없지만.

 

겸사겸사 비교샷_ 한무무 868b와 피스넷 폴더 키보드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블랙을 결정하고,

블랙의 색감이 궁금해서 사진, 영상을 미친듯이 뒤져봤는데

결과적으로 제품소개에 나온 사진이 제일 정확하다.

 

아주 정직한 블랙에 정직한 화이트 각인이 새겨져있다.

색감을 살려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내 아이폰12는 양품이 아닌건지 너무 노랗게 나온다.

보정을 해봤으나 다른 사람들 폰이나 컴으로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음

블랙은 솔직히 예쁘진 않다. (크기가 앙증맞다보니 귀엽긴 하다)

내 방은 책상부터 그 위에 모든 전자기기가 화이트색인데 얘만 까맣다.

키캡을 찾아 쇼핑몰들을 전전하다가 현타와서 관뒀다.

그냥 아껴주겠습니다.

나름 귀여움

 

최대한 색감을 잡아보려 보정도 해봤다

 

블루투스 연결하는데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쉽다.

설명서 보고 그대로 하면 된다.

애먹은 사람으로서 팁을 주자면

창이 뜬 상태에서 인증번호를 누르고(그냥 숫자 치세요) 엔터를 눌러야 한다.

이걸 왜 맨날 까먹는 거지.

 

블루투스는 아직까진 끊김같은 건 경험하지 않았고 잘 사용 중이다.

핸드폰에서 패드로 연결을 이동할 때 2초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페어링이 즉각즉각 엄청 빠르게 되는 키보드들도 많아서

이 부분을 지적하는 리뷰도 보긴 했는데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면 나는 피스넷이랑 두 개를 같이 쓸 듯하다.

 

실제로 폰으로 쓰면서 패드로 잠깐 잠깐 검색할 때

연결전환을 해보니까 한두번은 괜찮아도 빈번하면 많이 귀찮다.

 

 

무게는 630g

 

블루투스 키보드의 핵심인 휴대성에선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묵직하다.

집 앞 카페 정도는 가지고 갈 수도 있겠지만

손바닥만한 피스넷 키보드를 두고 얘를 데려가는 건 바보짓 같다.

 

 

한성 무접점 키보드 868b 타건음

 

보글보글 소리가 난다는 무접점 키보드.

만족스러운 소리가 난다.

키보드를 잘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어딘가 거슬릴지 몰라도 나는 괜찮은 것 같다.

키보드를 살짝 세게 타이핑 하는 편인데 이 정도의 소리가 난다.

타건음이 엄청 조용한 건 아니지만 매력있네.

 

키압 30g은 너무 가벼워서 손가락을 올려놓기만 해도

쑥쑥 들어간다고 하던데 나는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다.

누르는 맛이 없다는 평도 많이 봐서 혹시 이게 잘못 배송됐나 확인까지 했다.

가볍고 부드럽긴 하지만 평범한 것 같은데.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만 써와서 잘 못 느끼는건가.

이쯤 되니 50g이 궁금해지고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이 너무 궁금해진다.

사고 나야 치료된다는 아이패드병처럼 키보드도 구매하고 나면 치유될 줄 알았으나 관심만 커져가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팜레스트를 사야할 것 같다.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오래 타이핑을 하니 손목에 무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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